[2017 wbc] 한국 wbc 대표팀은 왜 투수 예비 엔트리를 사용하지 않는가??

Posted by IamBbodae
2017. 2. 9. 19:54 야구/2017 wbc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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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뽀대입니다.

 

 오늘은 wbc 한국대표팀이 투수 예비 엔트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쓴소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wbc 대회에서는 투수 예비 엔트리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 투수 예비 엔트리 규정은 각 팀은 최대 10명까지

투수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고 각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최대 2명까지 투수 예비 엔트리를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이다.

 

 wbc의 공식 sns에는 28명의 최종 엔트리와 함께 유희관, 정우람, 임창민, 최금강, 김세현, 신재영, 손승락, 윤희상 이상

8명의 투수 예비 엔트리도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wbc측의 착오고 김인식 wbc 한국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사기를 고려해 예비 엔트리 없이 28명으로 끝까지 가기로 결쟁했다고 했다.

 

 물론 wbc는 투수 예비 엔트리를 체출하지 않아도 부상자가 나오면 50명의 예비 엔트리 안에서 선수 변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부상시 예비 엔트리 규정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 쓰라고 만든 규정인데 왜 쓸 수 있는 규정을 구지 쓰지 않는지

의문이 든다. 스포츠는 자선행사가 아니다. 냉정한 승부의 세계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이영표 축구해설위원은

'월드컵이란 대회는 실력을 검증받는 자리'라고 했다. wbc 대회 또한 실력을 검증받는 국제대회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특히 스포츠는 선수들의 경기력은 컨디션에 따라 좌우된다. 그 중에서도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그만큼 투수의 컨디션이 그날의 경기 승패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소리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28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투수들보다 착오로 올라온 투수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몇몇의 선수들의 무게감이 

더 느껴지기도 한다.

 

 구단의 선발 형평성 문제 때문에 선발했을거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경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교체가 불가피하다면 투수 예비 엔트리를 사용해서 선수를 교체하는게 팀의 사기도 성적에도

보템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그리고 꼭 성적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kbo리그가 10구단 체제가 되면서 한 시즌에 치뤄야하는 총 경기수가 144경기가

되었다. 모든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겠지만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확실히 더 심하다. 경기가 안풀린다면

에이스 투수들에게 의존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시즌을 치르는데도 과부하가 걸리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리그의 질도 그렇고 kbo팬들에게도 손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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