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 종목 소개하기] 1탄 : 컬링 경기방법

Posted by IamBbodae
2017. 2. 19. 14:18 올림픽&아시안게임/종목 및 게임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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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뽀대입니다.

 

 어제(2월 18일)부터 2017 삿포로 동계올림픽이 시작되었는데요. 내년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있기도 해서 동계아시안게임 및 동계올림픽 종목들에 관해 시리즈로 소개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로 어제, 오늘 경기가 있었던 컬링부터 소개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컬링 경기는 각각 4명의 선수가 한팀을 구성합니다. 두팀이 맞대결을 하는 스포츠인데요. 컬링시트(curling sheet)라고 불리는 길이 42.07m, 너비 4.27m인 얼음링크 안에서 컬링스톤(curling stone)이라고 불리는 둥글고 납작한 돌을 미끄러트려 하우스(house)라 불리는 상태팀의 표적 안에 넣어 득점하는 경기입니다. 하우스는 4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바깥쪽 원부터 반지름이 1.83m, 1.22m, 0.61m, 0.15m이며 가장 안쪽의 작은 원을 티(tee)라고 부릅니다.

 컬링에는 투구자(thrower) 1명, 스위퍼(sweeper) 2명, 스킵(skip) 1명으로 3개의 포지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구자는 스톤을 투구하는 사람으로 호그라인 전에 스톤을 놓아야 합니다. 스위퍼는 브롬(솔)으로 스톤의 길과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킵은 팀의 주장으로써 전체적인 전략을 짜서 스톤을 어디에 위치시킬지 코치하는 역할을 합니다.

 

 

 

 경기 방법은 각 세트에 선수당 2번씩 총 16개의 스톤을 번갈아 가며 상대편 하우스에 굴립니다. 경기는 한경기에 10세트를 진행합니다. 스톤은 보통 한팀은 빨강색, 다른팀은 노랑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수의 손을 떠난 스톤은 호크라인을 넘어야 정상투구로 인정되고, 호크라인을 넘지 못하거나 걸치는 경우에는 그 스톤은 제외가 됩니다. 스톤이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되고 상대팀보다 티에 더 가깝게 접근한 스톤마다 1점을 획득합니다. 무조건 세트에서 승부가 나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승부로 끝나는 세트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무승부로 세트가 끝나는 경우는 하우스 안에 있는 스톤을 모두 쳐내면 양팀 모두 0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승부 세트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전략인데요. 첫 세트는 토스를 통해 선공과 후공을 정하지만 2세트부터는 전세트에서 진팀이 후공을 하게 됩니다. 무승부가 된다면 전 세트의 공격순서가 그대로 이어집니다. 공을 쳐내거나 하우스에 가깝게 배치시켜야 경기에서 승리하기 때문에 선공보다는 후공이 더 유리합니다. 그래서 해당 세트에서 자기팀이 불리하다고 느껴지면 무승부 전략을 펼치기도 합니다.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들이 내는 이상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텐데요. 그것은 하나의 싸인입니다. 허 라는 소리는 스위퍼에게 얼음판을 빨리 닦으라는 소리이고, 얍 이란 소리는 중간 이하로 얼음판을 닦으라는 소리입니다. 얼음판을 강하게 문지르면 스톤이 그만큼 빠르고 멀리 움직일 것이고, 조금 약하게 문지른다면 느리고 덜 나가겠죠? 

 

 경기를 직접 보신다면 여러가지의 치열한 두뇌싸움을 볼 수 있습니다. 호그라인 바로 앞에 가드를 세우기도 하고 상대편은 그 가드를 피해 롤링으로 하우스에 안착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여자 예선경기가 있었는데요. 내일 오전 9시에 여자컬링대표팀의 예선전 한국 vs 중국 경기가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시청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계를 해주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한국 컬링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이상으로 컬링 경기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최대한 답변해드릴께요. 그리고 다음 번에는 또 다른 동계스포츠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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